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010선 돌파..시총상위주 '↑'(9:27)

입력 : 2013-09-16 오전 9:28:2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하루만에 반등해 20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30포인트, 0.87% 오른 2011.62를 기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관망에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차기 의장 후보였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간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비판적이었던 서머스의 사임 소식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국내증시에도 호재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5억원, 190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42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6%), 철강금속(1.51%), 건설업(1.36%)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광물(-0.50%), 섬유의복(-0.42%), 통신업(-0.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모두 상승세다.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0.9% 오름세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 3인방도 1~2%대 오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에 현대차는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호산업(002990)은 경영 정상화 방안 통과 소식에 7%대 오르고 있다.
 
NAVER(035420)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수익성 기대에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분할상장된 대한항공(003490)은 3% 상승 중이고, 한진칼(18064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솔테크닉스(004710)는 3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1.7%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도 조선업황 회복과 수주 호조에 2.2%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 0.50% 내린 528.22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이 서정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 소식에 11% 넘게 밀리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도 약세다.
 
파라다이스(034230)는 1.5% 오르고 있고, CJ오쇼핑(035760)과,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는 1%내로 상승 중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10월 재보궐 불참 가능성에 테마주가 동반 약세다. 안랩(053800)은 7% 하락하고 있고,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오픈베이스(049480), 링네트(042500), 솔고바이오(043100) 등도 7~11% 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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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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