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16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중앙예탁기관(CSDI)과 양기관간 상호협력과 정보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기관 협력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예탁원은 이란 중앙예탁기관의 초청을 받아 테헤란에서 열린 제7차 국제금융박람회(FIIF)에 패널토론과 주제발표 참여를 계기로 양기관 협력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MOU 체결을 통해 그 협력내용을 구체화한 것.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예탁결제원은 주요 추진사업인 예탁결제인프라 해외 수출사업 기반을 동남아에서 중동지역으로까지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한류 확산을 통한 인프라 수출확대'라는 정부의 창조금융 지원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란 증권시장은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지수와 시가총액, 거래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경험했고, 최근에는 외국인에 대한 시장개방 움직임에 따라 낙후된 시장인프라의 선진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본 MOU 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양국 자본시장 교류와 정보교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