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4분기부터 대규모 실적 개선을 겨냥한 매수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순이익은 3분기를 바닥으로
삼성전자(005930) 시안 NAND 라인 수주와 충당금 환입에 따라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무려 249%나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이익 규모는 삼성전자의 시안 NAND 라인 투자 지속과 17라인 투자 본격화,
SK하이닉스(000660)의 M12 라인 확장 투자로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역사적으로 동사 주가는 이익과 동행해왔기에 3분기가 끝나가는 지금이 4분기부터의 대규모 실적 개선을 겨냥해 동사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주가와 실적의 변동성이 큰 반도체 장비 주식의 특성 상 실적이 저점일때 미리 매수하여야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진테크는 주력 제품인 LP CVD 장비가 삼성전자의 시안 NAND 공장 1 차 투자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식과 이에 따라 동사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의해 올해 최고점 대비 33%나 하락해 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과 내년 전방업체들의 반도체 장비투자 증가로 동사 이익 규모가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동사 주가에 적용되는 Valuation 배수가 다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