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SK증권은 17일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분기를 고점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기저 효과로 하반기 이익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올림픽으로 인해 정규방송 편성이 줄고 시청률 부진과 문화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콘텐츠 자산 손실 반영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8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전분기 대비 수출 둔화가 예상되지만 SBS의 콘텐츠 경쟁력이 드라마 중심으로 3분기부터 강화되면서 뉴미디어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은 차츰 부각될 것"이라면서 "지상파의 주문형비디오(VOD) 홀드백 연장과 가격 인상으로 인해 향후 패키지 중심 유료소비 증가가 예상되는데 중간 유통업자로서 SBS콘텐츠허브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