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시리아 불안감 완화에 유가 '하락'..금은 '상승'

입력 : 2013-09-17 오전 9:01:5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가 시리아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62달러(1.5%) 내린 배럴당 106.5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1.63달러(1.5%) 하락한 배럴당 110.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리아 내 화학무기를 2014년 상반까지 모두 해체하기로 합의했다.
 
리비아 샤라라 유전이 재가동 됐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털 파트너는 "미국과 러시아의 시리아 무기 해체 방안이 나오면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으로 중동지역 정세가 악화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잦아들었다"며 "리바아 원전이 돌아가기 시작한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9.20달러(0.7%) 오른 온스당 1317.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 부양 의지가 적은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보에서 사퇴했다는 소식에 투지심리가 살아난 것.
 
이로써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차기 연준 의장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옐런은 부양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로 시리아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금값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17~18(현지시간)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결정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값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0.25% 오른 온스당 21.78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선물 12월 물 가격도 0.6% 오른 파운드당 3.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09% 내린 부셸당 4.564달러로 마감했다.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부셸당 6.412달러를, 대두 선물 11월 인도분 가격은 0.48% 밀린 부셸당 13.4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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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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