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랜드가 27년 전통의 '일요일 휴무' 전통을 깨고 일부 대형 상권의 매장을 정상 가동 시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달부터 서울 명동과 강남 일대에 있는 직영매장을 일요일에도 정상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대부분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특성 때문에 이랜드는 일요일 휴무 원칙을 지켜왔지만 SPA(제조·직매형 의류)의 격전지에서 만큼은 예외를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명동이나 강남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은 지역인데 휴일에 엽업을 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의 민원이 많았다" 며 "일부 직염점에 한해 정상영업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으로 일요일 정상영업을 하는 직매장을 더 확대할 계획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