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내년 말에는 19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2014년 말께 S&P500 지수는 현재 수준보다 약 12% 오른 19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장중 1704.95를 기록하며 강세장 전망에 힘을 실었다.
레브코비치는 "S&500 지수의 목표 전망은 매년 상향조정돼 왔다"며 "현재 미국의 개인소득과 지출, 소비자심리지수 등의 경제지표가 S&P500 지수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미국의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자금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올해 뮤추얼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30억달러로 확인됐다. 지난해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500억달러로 아직 유입될 자금이 많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경우 소형주보다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이에 따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탄력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P500 지수 변동 추이(자료출처=야후파이낸스)
그 밖의 월가 전문가들도 S&P500 지수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비안코 도이체뱅크 스트레지스트는 S&P500 지수가 내년 18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아담 파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향후 1년 내 184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