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추석 연휴와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소폭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39%) 내린 2005.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밀려난 2009.31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를 고가로 형성한 이후 장중 한때는 1994.3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동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천억원 가량 사들이며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33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펀드 환매 압력에 투신권은 2000억원 이상 내다팔았다.
개인은 관망세가 짙었다. 뚜렷한 기조를 보이지 않던 개인은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서 66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523억원, 비차익 1677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2201억원이 유입됐다.
전기전자(-2.09%), 음식료(-0.56%), 철강금속(-0.45%) 등도 약세였다. 반면 비금속광물(1.55%), 건설(1.22%), 은행(0.8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조선주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 이날도 대우조선해양(2.72%), 현대미포조선(3.33%), 삼성중공업(1.19%) 등 대형조선주들이 1~3%대 오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7%) 오른 527.11에 형성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오른 1084.1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