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수주전’ 본격 돌입

6공구 발주에 각각 2~3개 업체 신청

입력 : 2009-02-02 오후 4:12:59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건설사들이 경인운하 사업을 위한 수주전에 본격 돌입했다.
 
전체 공사금액 22500억원의 대형토목공사인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과 함께 중소건설사들도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를 마감한 경인운하턴키공사 6개 공구에 공구별로 각각 2~3개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3700억원의 가장 많은 공사비가 책정된 1공구는 현대건설·코오롱건설 컨소시엄과 엠코·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경쟁구도를 이뤘다.
 
2공구는 삼성건설·삼성중공업 컨소시엄과 한라건설·성지건설 컨소시엄이 각축을 벌이게 됐으며, 3공구는 GS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과 동아건설산업·풍림산업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4공구는 동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남양건설·영동건설 컨소시엄이 맞붙고, 5공구에는 현대산업개발·한진중공업 컨소시엄과 금광기업·케이디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인다.
 
6공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 SK건설 컨소시엄 등 3개 메이저사가 출사표를 내 메이저 건설사간 치열한 각축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인운하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실시하는 턴키방식으로 입찰되며, 오는 5월 말 최종 시공사가 선정돼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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