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운임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가 8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컨테이너 업황의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운임이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구조적인 공급과잉에 따라 운임 인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며 "4분기 비수기 돌입으로 강한 운임 회복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들의 운임 인상계획은 있으나 물동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의미있는 수준의 운임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펀더멘털 개선은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3분기의 정체된 운임 탓에 영업이익 역시 2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