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출신 선수 3명, KT 위즈 입단

입력 : 2013-09-23 오후 8:45:42
◇김종민. (사진제공=고양원더스)
◇오현민. (사진제공=고양원더스)

◇채선관. (사진제공=고양원더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프로 선수를 또 배출했다.
 
고양은 23일 "포수 김종민, 투수 오현민, 채선관이 신생구단 KT 위즈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더스가 배출한 프로 선수는 올해와 지난해를 합쳐 총 14명이 됐다
 
이번 시즌 초 고양 출신 선수 6명이 넥센, 한화, NC로 각각 진출한 데 이어 3명이 추가로 KT 위즈에 입단하며 고양 원더스는 2013 시즌 총 9명의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프로구단 입단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원더스 창단 멤버인 김종민은 2009년 넥센에 입단 후 방출되면서 원더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시즌 39경기 22타점, 15득점, 타율 2할9푼1리(117타수 37안타)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오현민은 NC의 창단 멤버였다. 하지만 프로 입문 첫 해에 방출의 아픔을 겪었고, 이후 원더스에 입단해, 10경기에서 26이닝을 단지며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보이며 선발 및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채선관은 상무 제대 이후 프로 진출에 실패한 끝에 원더스 멤버로 입단해 11경기에 나서 9.2이닝을 맡으며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는 등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원더스는 "KT는 신생구단이어서 누구에게나 주전 자리가 열려 있다"며 "입단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오현민, 채선관은 오는 26일 넥센, 27일 상무와의 시즌 잔여경기를 마지막으로 28일 KT 위즈에 합류, 다음달 초에 진행될 남해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원더스는 퓨처스리그 46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승률 6할4푼1리(26승 5무 15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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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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