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공략 나선 '갤노트3'·'갤럭시기어'..외신 "S펜 훌륭해"

입력 : 2013-09-24 오전 10:35:1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중국 베이징 스마오텐제에서 중국 현지 미디어와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노트3 월드투어 2013'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베이징 스마오톈제에서 중국 현지 미디어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삼성 갤럭시 노트 3 월드 투어 2013'을 개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현지 미디어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은 갤럭시노트3에 탑재된 'S펜'이었다.
 
IT 전문매체 소후 디지털(搜狐數碼)은 "S펜은 노트 시리즈의 강점으로 꼽히는데 이번에 탑재된 S펜은 적당한 두께감이 있어 손으로 잡고 움직이는 감이 좋다"며 "특히 S펜으로 쓴 메모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과 손으로 쓴 메모가 바로 문자화 돼 전송된다는 점이 편리했다"고 평가했다.
 
CBSi중궈(中關村在旋線)는 "전세계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4000만명이 넘어섰고, 이 가운데 중국 사용자만 800만명에 달한다"며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모바일 기기로서의 준비를 마쳤다"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특히 노트3는 S펜 사용에 최적화된 명령창을 따로 만들어 S펜을 화면 위에 올리기만 해도 바로 S펜용 인터페이스가 나타난다"며 "스마트 메모와 S검색, 에세이 창 등 5가지 특색있는 기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3일 스마오텐제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노트3 월드투어 2013' 행사장에서 현지 미디어와 블로거들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 등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온라인 IT매체 펑황왕(鳳凰網)은 "갤럭시 기어는 금속으로 표면을 처리해 전반적으로 세련됐다는 느낌을 줬다"며 "색상을 6가지로 다양하게 출시한 것도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 기어를 통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확인, 전화통화 등을 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체험할 당시 오류가 있긴 했지만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큰 글자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훌륭한 기능이 많이 있는지, 사용이 손쉬운지 등은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왕이(網易)는 기자가 손목에 차고 있던 일반시계와 갤럭시 기어의 두께를 비교하며 "일반 시계보다 많이 두껍고 무게감이 있어 매일 차고 다니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며 "또 아직까지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노트3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부분과 갤럭시기어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이 쉬워졌다는 점, 갤럭시기어 전용 앱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는 오는 25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3는 32GB 기준으로 5399위안(94만9000원)에, 갤럭시기어는 2399위안(한화 42만1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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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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