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가 엄격한 규제의 틀에 갇혀 규모나 운용전략 측면 모두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그는 "축적된 연금자산의 자본시장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퇴직연금 운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모펀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과 세제 지원, 판매망 확충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회사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나 외환포지션규제 등 업계에서 건의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인수합병(M&A)과 업무 특화 등 자산운용업계의 혁신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시책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현재 80여개에 이르는 소형회사들이 정체된 국내시장을 두고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영업전략의 차별화도 이뤄지지 못하고 단기투자상품 위주의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산운용산업을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첨병으로 인식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순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와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정도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상훈 모건스탠리PE 한국대표,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길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 최재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