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국내 대표 게임 컨퍼런스인 ‘2013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3)’가 글로벌 최신 모바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GC2013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한국게임산업협회),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접근방법에 대한 강연들이 상당수 배치됐다는 점이다.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기조연설 중 3번의 연설이 모바일 게임 관련으로 꾸며졌다.
첫날에는 하복(Havok)사의 브라이언 와들(Brian Waddle) 부사장’이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개발의 미래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안에서 기술적 우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와들 부사장은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게임로프트(Gameloft)사의 사례를 들어 모바일게임 최신 기술 적용사례를 발표한다.
둘째날에는 아마존웹서비스의 패트릭 프렌더가스트(Patrick Prendergast) 수석이 무료게임(Free to Play), 다운로드 콘텐츠(DLC) 사용증가에 따른 비즈니스 창출 기회에 대해 강연하고, 존 구들(John Goodale) 유니티 리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모바일 게임 제작 엔진인 유니티(Unity) 엔진을 사용한 다양한 다양한 게임소개와 향후 개발자를 위한 유니티엔진의 지원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 브라이언 와들 하복 부사장, 패트릭 프렌더가스트 아마존웹서비스 수석, 존 구들 유니티 리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좌측 두번째 부터) 등 GDC 2013 기조연설자(사진출처= GDC 2013 홈페이지)
KGC2013의 특성상 현직 개발자를 위한 내용으로 주로 꾸며지지만, 세부 섹션을 살펴보면 해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노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섹션이 다수 눈에 띈다.
우선 첫째날인 25일에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진, 네오윈게임즈의 김두일 대표가 생생한 현지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성공하는 모바일게임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나서며, 글루 모바일의 크리스 아카반 퍼블리싱 담당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시 성공요인에 대해 강연한다.
또 중국이나 북미 등 전세계 주요 모바일 게임시장의 특징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다수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KGC 2013 홈페이지(사진출처=KGC2013 홈페이지)
한편, 국내 개발자로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최관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와 ‘블레스’의 개발을 총괄 하고 있는 한재갑 PD가 국내 참가자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표와 한PD는 공동 강연을 맡아 MMORPG 장르를 시장, 고객, 개발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MMORPG를 만들고 있는 개발자로서 지향하는 방향성, 개발 과정 등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