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규제와 외국인 수급 악화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가치대비 주가(밸류에이션)는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8만3000원으로 낮췄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규제개혁위원회의 웹보드게임 규제안 통과에 따른 매출하락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수급 악화를 꼽았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60%내외) 웹보드 게임 매출은 48% 수준으로 감소하고 모바일게임의 분기성장은 평균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어 "웹보드게임의 매출 감소는 추정치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바일게임 성장도 보다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또 “국내 주요게임업체들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과 비교해 상장시 외국인 지분율(51%)은 과도하게 높았다”며 “최근의 외국인매도는 펀더멘털 이슈라기보다는 산업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지분율 조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퍼더멘털개선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웹보드게임 규제이슈를 보수적으로 반영한 이후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