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은퇴전략포럼 오늘 오전 9시 개막..기대감 고조

세계 연금 큰 스승 로버트 홀츠만 등 국내외 석학 대거 참석
기초연금 논란 속 연금해법 모색..포럼 결과에 관심 집중

입력 : 2013-09-2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하는 '2013 은퇴전략포럼(RSF2013 : Retirement Strategy Forum 2013)'이 오늘(26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인구 고령화와 연금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은 논란이 한창인 기초연금안 발표시기와 맞물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RSF2013은 26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돼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연금의 해법을 모색한 뒤 오후 5시30분 폐막된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전일 방한한 해외 연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00세 시대, 행복을 창조하자(Homo-Hundred era, Rebuild the happiness)'를 기치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 최고의 연금학자와 업계전문가, 정책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해 연금개혁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고령화 시대를 맞어 주목받고 있는 유니버셜디자인(UD,Universal Design) 전문가들이 참석해 100세 시대를 맞이해 UD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RSF2013에는 전세계 연금전문가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로버트 홀츠만(Robert Holzmann)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경제학 교수 등 국내외 연금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홀츠만 교수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12년간 세계은행(WB)에서 사회보장국장을 역임하고, 세계 고령화 논쟁의 불씨를 지핀 고령화와 연금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번 포럼에서는 '100세 시대 연금제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포럼 참석을 위해 서울에 도착한 홀츠만 교수는 "RSF2013에 참석하는 한국의 연금학자들과 그동안 깊은 교류를 해왔다"고 전하고 "때마침 연금 이슈가 뜨거워 활발한 토론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김광두 창조경제위원장 겸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연금개혁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연금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로 펼쳐지는 1세션에서는 미카 비드룬드 핀란드 연금센터 국제그룹 팀장이 '핀란드 연금 개혁과 시사점'을, 신기철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가 '남북유럽 공적연금 재정안정화 정책 비교와 시사점'을,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인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국민 노후 행복을 위한 공적연금 개편방안'을 각각 발표 한다.
 
1세션 사회는 신성환 한국연금학회 회장(홍익대 경영학 교수)이 맡고, 김성숙 국민연금연구원 원장, 김수완 강남대 복지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공적연금의 개혁방안을 논의한다.
 
2세션은 '연금과 은퇴 경제학'을 다룬다. 첫번째로 이본느 신(Yvonne Sin) 타워스 왓슨 Greater China 리스크·재무 담당 제너럴 매니저가 '100세 시대 민간연금의 역할 : 연금 선진국의 성공사례에서 얻은 교훈'을 주제발표 한다. 이어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장이 '베이비부머의 노후 생활 전망과 과제'를, 박진호 교보생명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이 '퇴직연금 이슈와 과제'를 발표한다.
 
2세션 사회는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와 경제부총리 자문관을 지낸 이장영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이 맡았다. 또 이병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박홍민 삼성생명 퇴직연금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민간연금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세션 전후로는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다.
 
허 전 대사는 'OECD국가의 연금개혁동향과 한국에의 시사점'을, 최 원장은 '100세시대 민간연금 활성화를 위한 금융감독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별세션에서는 미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UD의 현주소와 전망이 심층적으로 다뤄진다.
 
세계적 UD 전문가 줄리아 카심(Julia Cassim) 영국왕립예술학교(RCA) 헬렌함린센터 수석연구원이 '유니버설 디자인의 태동과 현주소'를 발표한다. 이어 국내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소개하고 UD이론과 실제적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켜온 연세대학교 심바이오틱라이프텍(Symbiotic Life-TECH) 연구원장인 이연숙 교수가 '유니버설디자인의 미래와 100세시대 대응 핵심전략'을 주제 발표한다. 사회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이 맡고, 허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PD와 최령 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폐막세션에서는 국내 복지정책 연구의 싱크탱크인 보사연 최병호 원장의 사회로 로버트 홀츠만, 이본느 신, 미카 비드룬드 등 해외 석학, 문형표 선임연구위원이 이번 토론에서 도출된 연금 개혁과 발전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벌인다.
 
세션이 마무리되면 불우 어르신들에 대한 쌀기증식에 이어 푸짐한 경품추첨도 예정돼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민연금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보험연구원, 한국연금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전국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다.
 
포럼자문단에는 김성숙 국민연금연구원 원장, 문형표 KDI 선임연구위원, 송양민 가천의대 보건대학원장, 신기철 숭실대 교수, 신성환 한국연금학회장, 윤석명 보사연 연금연구센터장, 한경혜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장, 한주형 퓨처모자이크연구소장, 허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PD,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홍은주 한양사이버대학 시니어비스니스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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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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