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필요성 언급에 대해 "국회를 후진화시키겠다는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리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지금 난데없이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위헌 소송까지 하겠다는 안까지 나왔다"며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사진=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지레 겁먹은 건지, 날치기 본능인지, 어느 쪽이든 국회선진화법 후퇴는 국회를 후진화시키겠다는 발상"이라며 "물리력과 날치기가 난무하는 국회로 후퇴하겠다는 것이자 반민주 반서민 입법을 강행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 법안은 막을 이유가 없다"며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법안 뿐 아니라 야당이 주장하는 것도 함께 처리한다면 국회선진화법은 아무 장애가 되지 않는다. 국회를 선진적으로 운영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그게 선진국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하늘이 두쪽 나도 반민생 반서민 민주주의 퇴행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아무리 꼼수를 부려도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 입법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