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5일 뉴 5시리즈와 그란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했다.(사진제공=BMW코리아)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 한 획을 그은 BMW가 ‘멋진 놈(?)’들을 공개했다.
전세계적으로 660만대 이상 팔리며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뉴 5시리즈’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뉴 그란투리스모’가 그것이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뉴 5시리즈’와 ‘뉴 그란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BMW의 뉴 5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총 9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고, 특히 뉴 520d xDrive, 530d xDrive, M550d xDrive 등 3가지 모델은 처음으로 국내 출시됐다.
또 뉴 그란투리스모는 업그레이드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ED)과 30d, 30d xDrive, 35i xDrive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시한 BMW 모델만 총 13개 차종으로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유래가 없는 대규모 '물량공세'다. 주요 경쟁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 정도다.
BMW는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기반으로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의 격차는 물론 국매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까지 빼앗아 오겠다는 전략이다.
그 대표 주자는 뉴 5시리즈다. BMW 뉴 5시리즈는 기존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섬세하고 스포티해지면서 완숙미를 더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는 모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전반적으로 윤곽이 역동적이고 날렵해졌다.
사이드미러는 LED 방향지시등이 통합되어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M550d는 BMW의 M 퍼포먼스 모델 중 하나로 블랙 키드니 그릴, M 전용 20인치 알로이휠, M 전용 배지, M 서스펜션 등이 기본 탑재됐다.
뉴 그란투리스모 역시 더욱 파워풀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됐다.
리어램프는 루프라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을 낮춰 세련된 모습을 나타냈고,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는 모두 LED가 적용됐다.
실내는 안락함과 실용성을 융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시트 포지션이 세단보다 높아 편리하게 차에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뒷좌석 시트는 앞쪽으로 73mm 슬라이드 되고 등받이는 33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 비율로 분할되며 시트를 모두 눕히면 최대 1700리터의 적재가 가능하다.
BMW 뉴 5시리즈는 최신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고효율 엔진이 장착됐다.
뉴 520d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는 38.8kg·m, 뉴 525d는 218마력과 토크 45.9 kg·m를 자랑한다.
특히 BMW 뉴 5시리즈에 적용된 모든 디젤 엔진은 내년 9월 발효 예정인 EU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한다.
따라서 뉴 5시리즈는 국내에서 ‘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분류돼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된다. 뉴 520d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6.9km를 자랑한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오늘 출시한 BMW 뉴 5시리즈는 고객이 새롭게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찾아내 접목한 완벽한 모델”이라면서 “뉴 5시리즈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또 다른 성공 신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뉴 5시리즈가 6290만원에서 1억2990만원이며 뉴 그란투리스모는 7190만원에서 8490만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