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내년 테슬라로의 2차 전지 공급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단독 공급하고 있지만 공급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2차전지 공급 업체로 삼성SDI가 추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테슬라는 일본에서 생산된 원통형 전지만 파나소닉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그러나 파나소닉은 약 80%를 중국 라인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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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애플 등의 모바일 분야의 선두권 그룹(1st Tier)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00억원, 4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45.6% 하락하고,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8.2%, 4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