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연내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신작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시장의 성장과 점유율 상승이 관건인데, 연내 중국 출시 예정인 중국 신작들에 대해 회사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이번 목표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만102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도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리그오브레전드(롤)의 독주가 나타나고 있어 당장 성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흥행 실패나 점유율 하락에 대한 리스크(위험요인)가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신작 출시 기대감에,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두 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가 여전히 기대작 1, 2위에 랭크돼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공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상승한 414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 줄어든 17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51.0% 증가한 2284억원, 매출액은 2.0% 상승한 7684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