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에어백 누적생산 5천만개 돌파’

입력 : 2013-09-26 오후 3:05:0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자동차 안전의 핵심 부품인 에어백의 누적생산 5000만개를 돌파했다.
 
불과 1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산화를 통한 가격과 품질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국내공장에서 에어백을 생산해 2007년 누적생산 1000만개를 달성했다.
 
이후 2011년부터 매년 약 1000만개에 달하는 에어백을 생산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단기간에 에어백 생산 5000만개를 돌파할 수 있었던 건 에어백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한 ‘에어백시스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최근엔 프리미엄 세단뿐만 아니라 경차까지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무릎 부분 등 다양한 에어백이 개발되면서 생산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제 기아차 ‘2014 올 뉴 모닝’은 동급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되고 있다.
 
통상 40km/h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전신주 등에 충돌할 때 운전자는 몸무게의 16배에 이르는 충격(65kg 기준 약 1톤)을 받는다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은 이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으며, 시트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몸무게의 30배에 이르는 충격까지도 견딜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보행자보호에어백, 시트벨트 내장형 에어백(에어벨트), 탑승객간 충돌방지 에어백(센터에어백) 등 첨단 스마트 에어백 기술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각종 충돌사고로부터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까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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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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