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부실판매와 관련된 정부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10억달러의 합의금을 내놓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벌금 700억달러와 소비자 구제 기금 400만원을 마련하는 대안을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합의금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양측이 협의에 이를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JP모건은 2005~2007년에 MBS를 부실판매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법무부 측의 조사를 받았으며, 미 정부는 합의금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 공식적인 소송 제기는보류한 상태다.
당초 JP모건 측은 30억~40억달러선에서 합의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법무부 측은 합의금 규모가 너무 적다고 판단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렌 호어우드 미 연방법원 변호사는 "양측의 논의는 진행중이며 최종 합의 결과가 오늘 내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