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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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소비심리 얼어붙어, 5개월 최저치
· 9월 소비자신뢰지수 77.5 → 예상치 78, 8월 82.1 하회
· 미시간대학교, 500개 가구 대상 조사 → 소비 직결
▶무난했던 개인 소득, 소비지표
· 소비지출 예상 부합, 전월 대비 0.3% 증가
· 소득 전월 대비 0.4% 증가, 3월 이후 최대 폭
▶정부폐쇄되도 큰 문제 없다 VS 극적 합의 있을 것
· 하원, 오바마케어 시행 1년 미루는 안 승인 → 231 : 192
· 10월 4일 고용지표, 발표 못될수도
이런 저런 등락은 있었지만 주간으로는 늘 상승했던 S&P500지수, 지난 주에는 주간으로도 1.1%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어제 밤 그러니까 일요일 아침에 하원에서 오바마 케어의 시행을 1년 연기하는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이제 17년만의 정부폐쇄 우려는 커진 상탭니다.
여기에 출구전략, 즉 연준이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일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최근 1년내 최고수준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진다면,주택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소비자들의 소비에 타격이 커질 거라는 우려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정부 폐쇄 이슈는 계속되고 있으니까 오늘은 지표 얘기부터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날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를 여실히 드러내 줬습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7.5로 예상치였던 78을 밑돌았습니다. 8월 지표였던 82.1에도 못미쳤습니다.
이 지표는 미시간대학교가 500개의 가구에게 매 달 재정상태나 경기를 바라보는 태도를 묻는 설문을 통해서 집계가 되는데요. 바로 소비와 직결이 되고 있는만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경제지푭니다. 5개월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여러가지 우려를 그대로 반영해줬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개인지출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습니다. 가계 소득이 6개월 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영향인데요.지난 달 소득은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3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정치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막판에 극적으로 합의가 되거나 일시적으로 연방정부가 폐쇄되더라도 큰 문게 없다는 쪽이나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일요일 아침, 미국 하원에서 찬성 231대 반대 192표로 ‘오바마케어’의 전면 시행을 1년 미루는 2014년 잠정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만약 상원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지 않으면 화요일부터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정지됩니다.
10월 4일 발표될 예정인 고용지표가 발표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17년 전 1995년에도 연방정부가 폐쇄돼 당시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돼지 못했습니다.
이제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 실업률, 전달보다 더 많은 고용이 일어나면서 줄어들 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문가들이 희망을 걸고 있는 건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고용입니다. 연말을 맞아 월마트는 벌써 5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일단 오늘 내일 계속해서 미국 정치 이슈 주의를 갖고 함께 지켜보도록 하시죠. 지금까지 미국 키워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