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회동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칼 아이칸과 팀 쿡 CEO는 뉴욕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아이칸이 트위터에 남겼던 메시지에서도 예견된 바 있다.
◇(자료출처=칼아이칸 트위터)
지난 22일(현지시간) 아이칸은 "쿡과 식사할 예정"이라며 "자사주 매입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쿡 역시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신뢰하고 있으며 이를 이미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애플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보면 주가 상승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칼 아이칸은 이번 팀 쿡과의 회동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비롯해 지분 추가 매입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칼 아이칸은 애플의 주식을 20억달러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