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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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폐쇄 카운트다운..뉴욕 증시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만 3분기(5~7월)가 마감된 이날 종가 기준으로 분기별로는 모두 상승한 모습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84% 내린 1만5129.67을, S&P500 지수는 0.60% 내린 1681.55를 기록했습니다.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 협상기한이 벼랑에 다다르면서 정부폐쇄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투자심리도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 시큐리티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의 결정은 미 의회에 달렸다"며 "정부폐쇄를 막으려는 시도는 양당 모두 안 할 것 같지만 어떠한 협상이라도 진행하는 편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일부터 미국의 2014 회계연도가 시작되며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80만명의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임시 무급 휴가를 갖게 됩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7로 사전 전망치를 웃돌았고,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 지수도 12.8을 기록하며 확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美 정부폐쇄, 경제적 파급효과 우려 - 마켓워치
현지시간으로 오늘 자정까지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일부 폐쇄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폐쇄될 경우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TD시큐리티는 연방정부의 임시폐쇄가 미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젠나디 골드버그 TD시큐리티 스트레지스트는 "정부폐쇄가 소비자나 기업의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발표됐던 소비자 심리지수는 정부폐쇄 위기감에 이미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TD시큐리티는 정부가 폐쇄된다면 폐쇄 기간 동안에는 매주 0.2%포인트씩 분기 성장률이 깎여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정부폐쇄에 돌입하더라도 이에 직접적인 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는데요. 지난 1995년 정부폐쇄 당시 집행 비용은 14억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의 갈등이 길어질 경우 미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큰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브랜드 가치 983억불..100대 브랜드 1위 - 뉴욕타임즈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에 애플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카콜라와 구글을 모두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 소식 뉴욕타임즈 보돕니다.
지난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애플이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순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애플이 지난 13년 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코카콜라를 제쳐 더 의미가 있었는데요.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무려 28%나 오른 983억달러로 평가됐습니다. 2위를 차지한 구글은 932억달러, 코카콜라는 792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브랜드는 애플에 높은 점수를 준 이유로 높은 미학적 기준과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한 강한 경영진, 두터운 고객 충성도 등을 꼽았습니다.
그 밖에도 IBM,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이 1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브랜드는 "지난 13년간 코카콜라는 단순히 제품만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생활 양식을 바꿔왔다"며 "이제는 애플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