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조선업종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발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PG 생산량 증가와 운송기간 단축은 아시아국가들의 미국산 LPG 수요를 높여줄 것"이라며 "LPG선박 수요가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38-84K급 LPG선 발주량은 36척이며 이중 초대형 LPG 운반선(VLGC)은 28척 발주되었다.
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VLGC 28척 중 19척을 수주했다"며 "반면 40K 이하 중형 LPG선 발주량은 아직 8척에 불과해 중형 LPG선 발주량이 곧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LPG선 분야 1위 업체이므로 검증된 에코 디자인을 바탕으로 중형 LPG선 수주 및 선가상승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