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해 어닝 쇼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3분기 실적 하향 폭이 최근 여섯 분기 중 가장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36조원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실적 시즌 진입 시 33조~34조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진 상태고 어닝 쇼크의 폭도 최근 여섯 분기 중 가장 작아 어닝 쇼크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익추정치 신뢰도 개선, 실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가 어닝 쇼크를 잠재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닝 쇼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기 보다는 양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 회복과 함께 시장 예상을 5% 상회하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조선업종,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충당금 이슈가 없고 비이자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은행업종, 외국인 카지노와 면세점의 견조한 실적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