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현대증권은 4일 향후 주식시장은 아래쪽보다는 위쪽에 무게를 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1200선을 재도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잠시 주춤했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1월 후반을 지나면서 점차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시장에 노출된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하며 시장 분위기를 환기시켜준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류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글로벌 정책공조가 재개되고 있다"며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의 금융구제 방안 역시 다음주 중에는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 ISM 신규주문지수-재고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며 큰 폭 개선됐다"고 전제한 뒤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은 아래쪽보다는 위쪽에 무게를 둔 움직임과 함께 지수 1200선 재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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