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에 입지한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류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입주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이 쉽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IT 등 한 건물 안에 여러 기업들이 입주하고,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수도 많다.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곳은 물류이동이 빨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출퇴근이 쉬운 지하철 역세권 주변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서울 내 교통이 좋은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는 희소가치가 높고,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현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연면적 17만5264㎡, 지하 4층~지상 26층 트윈타워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25개 지선버스와 간선버스, 광역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예정이며, 2018년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독산역(가칭, 예정)도 인접하게 된다.
GS건설(006360)이 강서구 등촌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강서 한강 자이타워'도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2층~15층의 트윈타워 건물(연면적 9만9647㎡)로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도심과의 접근성은 물론, 공항과도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을 중요시 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SK건설이 분양 중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서울 숲 SK V1 Tower'는 연면적 3만8457㎡로 지하4층 지상20층 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도보로 3분 거리며 2호선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 접근이 수월하며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많아 공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정도 폐지될 예정이어서 기업체의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분양 중인 서울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자료제공=각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