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시황)코스피 1990선 이탈..워싱턴 악재 VS 삼성전자 호재

입력 : 2013-10-04 오전 9:57:3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1990선을 밑돌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가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워싱턴발 리스크가 악재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내린 1989.6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7거래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가며 132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487억원, 기관이 670억원의 매도물량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 넘게 올랐고, 보험과 금융, 은행주 등 금융업종이 선전하고 있다.
 
반면 기계와 운수창고업종이 2% 가량 하락했고 건설과 화학, 증권업종은 1%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시장 예상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승하며 142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2% 안팎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전기차 관련주가 동반 약세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배터리 화재 사고와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급락한 점이 국내 업체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삼화전기(009470)가 6~7% 내렸고 삼성SDI(006400)도 4%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피엔티(137400)우리산업(072470), 상신이디피(091580) 등이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0.41% 하락한 529.83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호실적에 반도체주가 강세다. 하나마이크론(067310)이 10% 넘게 급등했고 STS반도체(036540)시그네틱스(033170)도 각각 7.30%, 5.74% 올랐다. 원익IPS(030530)AP시스템(054620)도 동반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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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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