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연정 구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제공=독일 재무부>
3일(현지시간) 울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신문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행연합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독일의 새 연정이 빠르게 구성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보수연합이 야권에서 주장하는 부자증세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보수연합은 부자증세 같은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안된다"며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보수연합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독일 총선에 보수연합은 41.5%의 표를 차지했고, 제1 야당인 사민당과 녹색당은 각각 26%, 8%를 얻는데 그쳤다.
기독교민주당(CDU)은 오는 4일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녹색당과 다른 야당과의 대화는 다음 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