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가입자가 아닌 가입자당 매출 증대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기존보다14% 낮춘 1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 도입 2년간 번호이동으로 97만명, 자연 순증으로 46만명이 증가해 월평균 6만명씩 총 143만명이 증가하는 성과 보였다"면서도 "정부의 보조금 규제 강화와 통신사의 기변 위주로의 마케팅 정책 변화에 따라 향후 경쟁사 고객의 유입 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U+ 전체 가입자 중 LTE 비중은 60%이고, 요금제 상향의 저항이 큰 2G 피쳐폰 가입자가(평균판매단가 1만5000원) 310만명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LTE 가입자의 증가 속도는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서의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로 3사 중 가장 높음. 7월 상용화 이후 모집된 40만명의 LTE-A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5GB를 상회하기 때문에, 3사 중 데이터 사용량 증대에 따른 ARPU 상승의 가능성은 가장 높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100% LTE데이터팩, 100% 24시간 데이터프리 등 데이터 사용량을 증대시키는 부가서비스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가입자 보다는 가입자당 매출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매출 2.9조원로 전년대비 3.6% 증가하고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면서도 "기대에는 다소 못미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