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모두 2207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작년 12월(2764억원) 보다는 20%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828억원)에 비해서는 2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에 이어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1738억원으로 작년 12월(2206억) 대비 2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1464억원)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지난 12월의 8513명에서 지난달 6490명으로 24%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349명)보다는 2% 늘어났다.
공사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공급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뤄 볼 때 전세자금보증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