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
댈러스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댈러스 공항에서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32편이 활주로를 이륙하던 과정에서 날개 부분 엔진 이상으로 40분 만에 회항했다.
데이비드 마가나 댈러스공항 대변인은 "여객기가 약 40분 동안 공항 상공을 선회하면서 연료를 소진한 뒤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기에 탄 WFAA 방송의 앵커인 셸리 슬레이터는 "비상착륙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댈러스 공항을 이륙할 때 비행기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며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비행 중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