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 사건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조만간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임씨를 고발한 법조계바로정돈국민연대의 고발인 대표를 최근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조만간 임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하기 앞서 현재 임씨의 소환 방식과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금까지 행적이 묘연한 임씨의 소재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현재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친척의 아파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임씨를 소환하지 않고 서면으로 조사를 대체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앞서 법조계바로정돈국민연대는 지난달 26일 검찰과 채동욱 총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임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이 단체는 "채 총장은 혼외자 의혹에 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채 총장과 검찰 조직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뉴스토마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