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대한철강, 최악순간 지나 반등할 듯"

입력 : 2009-02-05 오전 10:29:4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대한철강의 주가는 원가경쟁력 등의 호재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수요 급락을 반영해 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국내 철근업체 중 가장 고정비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국내 철스크랩 사용 비중이 높아 원가 경쟁력이 있다"며 "최근 시황도 1월 중순에 최악의 순간을 지나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철근 가격도 1월을 바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근 기준가격(톤당)은 1월에 75만원까지 떨어졌지만, 3월에는 기준가격인 80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올해 이비에비타(EV/EBITDA)가 1.9배로 저평가된 점도 긍정적인 재료라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낮춰 잡은 것은 수요 급락을 반영해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기존 1만4961원에서 1만759원으로 28%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EPS에 6.5배(철강 유니버스 8.7배에서 25% 할인)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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