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14일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25명명 중 6만500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변경한다’는 정부안의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김 실장은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 다른 개념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박 대통령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기계약직은 계약직보다 고용 기간이 항구적이고, 처우에 있어서 예산 늘려 올리도록 했다. 무기계약직 용어 자체에 내부적으로 문제 인식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정무위원회 이학용 민주당 의원은 “실제로 무기계약직의 임금수준, 복리후생은 비정규직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
또 이 의원은 “무기계약진 전환 대상 중 4200명 정도만 적극적으로 전환되고 나머지는 공약 없이도 무기계약직 되는 사람들이다”라며 6만500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정부 발표는 허수라고 지적했다.
수석회의를 주관중인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