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브릭스(BRICS)' 외 다른 신흥국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제공=유튜브)
13일(현지시간)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 장관
(사진)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수출 업자들은 브릭스 너머의 다양한 신흥국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릭스와의 무역에만 집중하다 급성장하는 다른 국가들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헤이그 외무부 장관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에 진출하는 기업에도 정부의 지원이 따를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세계 20곳의 새 대사관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럽 시장에 관해서는 "유럽은 우리와 교역하는 거대 시장 중 하나이나, 점점 그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영국 기업들은 유럽 외 국가들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특히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와의 교역이 중요하다"며 "또 세계 경제 3위국인 일본과의 무역도 영국에 기대했던 것 이상의 큰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이그 장관은 이번 주 한국과 몽골, 일본을 방문하면서 경제 공조와 교역 확대 기회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