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3 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71.4원 출발해 0.1원 상승한 1071.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수급에 의한 장세가 형성된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다소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국인 주식 자금이 추가 상단을 제한하면서 강보합 마감에 그쳤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 폐쇄 및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미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수급 주체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한산한 장이 지속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71.4원 출발해 방향성 거래가 제한되면서 전 거래일 종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결제수요 물량이 유입되면서 1원 정도 레벨을 높인 후 좁은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1073.4원대로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 물량 및 외국인 주식자금에 밀려 다시 개장가 부근으로 내려온 끝에 0.1원 상승한 107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며 “주아시아 국가의 휴장 영향으로 거래량 자체도 감소해 1072원대에서 좁은 레인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