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판매목표를 강제로 부과하고 영업실적이 낮은 직원들을 강제로 해체하거나 대납 책임을 물도록 강요한 부당행위에 대해
LG유플러스(032640)는 잘못된 것을 파악하면 고치겠다고 밝혔다.
1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전 LG유플러스 대리점주는 본사에서 법이 금지하는 판매 목표를 강제 부과하고, 목표에 미달할 경우 대리점 수수료를 차감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고 증언했다.
현재는 대리점 운영을 그만 둔 이 사업자는 "부가서비스를 유치하지 않거나 제휴상품, 복장불량, 매장청소 불량까지 금전적 패널티를 부과해온 것이 맞냐"는 임수경(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에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는 모두 차등적 장려 인센티브 정책"이라면서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다. 잘못된 것이 파악되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창조경제라는 실체없는 정책 속에서 청년들이 척박한 창업의 땅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갑을 관계에서 고통스러운 눈물을 흘리지 않게 미래부 장관이 불공정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시정조치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주식 부사장은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도 청년 창업의 경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수천개 대리점 중 일부가 경영상의 이유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개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