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연방정부 폐쇄 여파로 미국의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폐쇄 여파로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종전 예상치보다 0.5% 포인트 떨어진 2%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정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거 휴가를 떠나는 등 정부 폐쇄 여파로 GDP 성장률이 0.3% 포인트 가량 내려가고 협상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탓에 추가로 0.2%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또 이번 주에도 의회 양당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GDP 성장률 전망치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내년 1분기가 되면 정부폐쇄로 인한 경제적 데미지는 많이 아물것이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정부 폐쇄 상태가 앞으로도 수일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0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실패하면 전 세계에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