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풍력주가 미국의 풍력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의 에너지기본계획 수혜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태웅(04449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7.19%) 오른 2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진소재(0536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782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 9월 풍력터빈 시장 발주는 1980메가와트(MW)로 집계돼 8월의 4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 2년간 기록한 월간 발주량 중 최대치"라며 "이에따라 세계전체의 풍력터빈 발주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풍력 시장의 급부상으로 풍력부품업체들의 수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풍력시장 수혜주로 태웅과 동국S&C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 11일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민간워킹그룹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40%에서 22~29%로 낮추는 방안을 담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초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했다.
이에 태양광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정부의 원자력 발전 비중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