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프리카 주요국의 자원분야 정부 대표와 국영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과 에너지, 건설 관련 국내기업 대표 7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원관련 인프라 시장이 오는 2035년까지 약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아프리카는 최근 국내기업들의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세계 신규 유전의 33%를 차지하며 도로, 항만, 파이프라인 등 자원개발 관련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전경련은 아프리카 주요국의 정부 고위인사, 발주처 대표와 국내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의 새로운 자원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잠비크의 에너지부 장관, 탄자니아 에너지광물부 장관, 카메룬 에너지수자원부 장관 등 아프리카 주요국 정부 고위인사와 알제리 국영석유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장, 국영기업 CEO 등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병철 전경련 상임고문과 최길선 플랜트산업협회 회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기업인 대표가 참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최신정보 제공을 위해 다음달 7일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개발프로젝트 참여방안'이란 주제로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