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 + 외인 매수 신기록에 '상승'..장중 2050선 돌파(9:28)

입력 : 2013-10-17 오전 9:31:31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장중 2050선을 뚫어내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미국 정치권의 협상 타결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호재로 반영되고 있고, 외국인이 3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최장 기간의 순매수 기록을 세우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 0.60% 오른 2046.72를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상원의 재정 협상 합의로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원은 합의안에서 내년 1월15일까지의 정부 재정지출을 위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고 내년 2월7일까지 일시적으로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기로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 기대감에 대체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억원, 197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기관은 288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41%), 은행(1.20%), 운송장비(1.18%), 섬유의복(1.08%)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2.98%), 운수창고(-0.43%)만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도 1% 내외에서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LG화학(051910)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삼성생명(032830)도 오름세다.
 
 
조선주도 업황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이 2~3% 넘게 오르며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 전망에 화학주도 오름세다. 한화케미칼(009830)은 2.1%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금호석유(011780)롯데케미칼(011170)이 1~3% 상승 중이다. OCI(010060)도 태양광 산업 발전 전망에 1.2%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 0.42% 오른 527.91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다음(035720)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GS홈쇼핑(028150)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가 1%내로 상승하고 있다.
 
3D프린터 시장 성장 기대에 딜리(131180)가 8%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하이비젼시스템(126700)도 2% 오름세다.
 
오성엘에스티(052420)태웅(044490), 현진소재(053660) 등이 3~4%대 오르며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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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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