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오바마 "디폴트 피했지만 미국 경제는 타격"-블룸버그

입력 : 2013-10-18 오전 7:13:18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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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디폴트 피했지만 미국 경제는 타격" - 블룸버그
 
미국 연방정부가 드디어 셧다운을 종료하고 디폴트 위기를 무사히 피했습니다. 미 상원 지도부에 내놓은 협상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승인했는데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불필요했던 정치권 대립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정치권이 자초한 위기로 미국 경제가 불필요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얼만큼의 피해를 입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미국 경기 성장 둔화를 전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미 상원 지도부는 내년 1월15일까지 정부를 정상 운영하고, 2월7일까지 부채한도를 임시 증액하는 중재안을 내놨는데요.
 
상원에서는 이를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통과시켰고,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는 찬성 285표, 반대 144표로 승인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도 일사천리로 진행돼 이번 중재안은 하루만에 최종 마무리되며 미국을 디폴트 위기로부터 구했습니다.
 
이에 정부폐쇄로 임시 휴직했던 공무원들이 오늘부터 복무하게 되며 이에 따라 정부운영은 정상화됩니다.

▶10월 美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19.8..확장세 유지 - 마켓워치
 
이달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셧다운의 여파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0월 제조업지수가 19.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22.3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5.0을 상회하면서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신규주문지수는 직전월의 21.2에서 27.5로 상승하면서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지수도 5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하며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출하지수는 21.2에서 20.4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만5천건 감소 - CNBC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의 시스템 오류가 지속돼 여전히 제대로 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33만5000건을 상회했는데요. 노동부 측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의 컴퓨터 시스템 문제가 이어져 지난주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셧다운으로 공무원들이 임시 해고되면서 공무원들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7만6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전주보다 1만1750건 증가한 33만65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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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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