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필리핀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입력 : 2013-10-20 오전 10:19:06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케손 시티에서 마닐라 지점 임직원 및 용역사 직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해나가는 대한항공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 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너티 필리핀'(Habitat for Humanity Philippines)과 함께 이뤄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은 계단식 아파트 1채와 건축 자재를 기부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벽돌 나르기, 목조 작업, 시멘트 작업 등 집 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19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케손 시티에서 마닐라 지점 임직원 및 용역사 직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주 시설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집 짓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봉사활동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항공)
 
실제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 항공권 등의 후원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비타트 집 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해 올해까지 13채의 집을 지으면서 이웃을 위한 동행의 의미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해외 전 지역에서 다양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을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쿠부치 및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서 매년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미국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현지에서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매년 4만달러씩 총 16만달러를 기부하고 현지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봉사 활동은 동남아에서 실시된 첫 사회공헌 활동이라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에서 더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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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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