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전동차 차량기지가 건물지붕에 약 1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된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2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로 거듭난다.
21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수서차량기지 검수고(차량 경정비, 청소, 검사하는 장소) 건물지붕 1만1078㎡에 총 2700장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675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100% 민간자본으로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미 연간 788.4MWh의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가동을 시작한 수서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소는 화석연료인 석유를 기준으로 약 190톤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로 인해 시는 온실가스 약 370톤이 감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발전을 시작한 태양광 발전소인 암사정수장 5㎽ 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공공시설 내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발전시설 부지로 임대해 추가수익도 얻고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매년 심각한 전력난으로 예비전력 확보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력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사용치않던 공간을 발전부지로 활용해 서울시와 민간사업자 모두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서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진.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