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미 고용지표 호재는 단기적 강세 요인"-KB證

입력 : 2013-10-23 오전 8:17:50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3일 채권시장은 미국의 부진한 9월 고용지표라는 호재 속에 장 초반 금리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아직 확실시되지 않았단 점과 향후 금리하락보다는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시장참가자들이 상당하다는 측면에서 금리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14만8000명 증가로 그침에 따라 다우존스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7.2%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앞서 국내 채권시장은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심리로 금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2.83%, 3년 만기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5.80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와 양적완화 축소를 비롯한 불확실성 요소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제한시켰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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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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