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사업 부문과 기타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기업 분할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기업 분할 이유에 대해 화장품 ODM 사업 부문의 경영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 각 부문별 전문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그리고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 강화 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즉, 사업 영역이 다른 화장품 ODM 사업부문과 비 화장품 ODM 사업 부문을 구분해 각각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코스맥스의 모든 국내외 화장품 법인을 사업 회사로 집중해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으로써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바이오, 기능성용기 전문기업인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해외 마케팅 기업 코스맥스인터내셔널, 화장품설비 기업인 쓰리에이티에스엠 등 화장품 ODM 부문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을 지주회사 아래로 묶어 비 핵심 사업부문에서의 효율성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기업 분할이 되면 화장품 사업부문은 화장품의 제조, 판매 등 관련 사업에, 지주회사 부문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된다" 며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내년 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기업 분할 안을 비롯한 안건에 대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변경된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4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