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25일 출시를 앞둔 아이폰5S·5C의 판매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5S·5C는 전작보다 스펙과 기능면에서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모처럼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5C는 미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탈환했을 정도로 수요정체로 가라앉은 국내 시장에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의 강력한 보조금 단속으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정체를 해소해줄 수 있는 새로운 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이폰 교체수요가 100만여명에 달하는 KT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아이폰4와 4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번호이동을 막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반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S·5C 출시로 삼성과 LG, 팬택 등 기존 제품들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돼 고객들의 선택 폭이 훨씬 넓어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통3사들도 연말부터 광대역 LTE 주파수를 필두로 다시 마케팅비용을 늘리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서서히 스마트폰 시장이 풀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